'장외시장 최대어' 신라젠, 일반공모 청약경쟁률 172.52대 1

  • 등록 2016-11-29 오후 5:35:03

    수정 2016-11-29 오후 5:35:34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장외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신라젠의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172.52대 1을 기록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청약 결과 최종 통합 경쟁률은 172.52대 1(동부·메리츠·하나대투·NH투자증권 상장 주관사 4개사 합산)을 기록했다. 총 200만주 모집에 3억4504만9270주가 모였다. 청약증거금은 2조5879억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1만5000원이다. . 신라젠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

신라젠은 2006년 설립됐다. 항암 바이러스 면역치료제를 주로 개발 중이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펙사벡(Pexa-vec)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신약 후보 물질이다. 지난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대상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특정시험계획평가 허가를 받았다. 현재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했고 CB의 전환가액은 2만187원이다. CB에 공모가가 전환가격에 못 미치거나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을 기존보다 최대 70%까지 조정할 수 있는 가격조정 조항이 붙어 있는 만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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