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미디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미디어 리터러시’라는 용어로 표현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리터러시’ 개념의 모호성 등을 감안해 ‘미디어 역량’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미디어 역량교육 지원전략’은 ‘똑똑한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미디어 세상’이라는 비전과 미디어 교육의 5대 원칙(보편성·체계성·포괄성·전문성·협력성)을 정립했다. △보편적 교육 인프라 확충 △체계적 교육 시스템 확립 △교육 영역의 포괄성 실현 △교육 전문성 강화 △협력·소통의 네트워크 정립 등 5대 추진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영아기·유아기·아동청소년기·청년기·중장년기·노년기 등) 교육 내용을 설계하고 교육대상 맞춤형으로 미디어 교육을 시행한다. 양육자·교원의 미디어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인·도서 산간 지역민·새터민·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을 확대한다.
미디어의 기술 속성과 재현방식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이해할 수 있는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미디어를 통해 국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미디어 이용에 따른 책임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처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력 네트워크 내실화 및 지역대학·방송사의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미디어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지역교육·행정·복지기관, 미디어센터 등과의 다자간 협력과 글로벌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국민 인식 제고 캠페인도 추진한다.
문체부 측은 “지난 3년간 정책 추진으로 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교육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마련했다”라며 “미디어 교육이 양적으로 확대됐으며, 범부처 협력토대가 마련되는 등의 적잖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한편 미디어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고 부처 및 민간협력을 통한 소통·연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