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마약류 범죄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이원석 검찰총장이 25일 인천국제공항에 방문해 출입국 심사와 세관 수화물 검색 과정을 참관하고 마약 밀수 범죄 척결 의지를 내세웠다.
| 이원석 검찰총장이 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을 방문, 인천본부세관 관계자의 마약 검색 과정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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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장은 참관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마약 밀수사범 관리, 엑스레이 모니터링, 탐지견 단속까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을 봐서 든든하다”며 “좀 더 단단하게 높고 튼튼한 마약 장벽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마약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전국 4개 권역 검찰청에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설치했다고 설명하며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약보다 항만과 공항에서 유통되는 마약을 우선적으로 단속해 국내로 들어오지 못하겠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장은 인천공항 입국심사장 직원들을 만나 “여러분들이 관문을 지키고 있다. 휴전선 뿐만 아니라 이곳도 나라를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세관과 공항 마약수사 분실이 협력하고 서로 도와서 공항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