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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떨어지고 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실적 우려가 컸다.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올해 2분기와 연간 주당 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8~9%, 11~13% 하향 조정했다. 고객들이 인플레이션 여파에 의류·전자제품 등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식재료 같은 필수품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주요 전자상거래업체 쇼피파이는 이날 전 세계 임직원의 10%인 약 1000명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토비 뤼트케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크게 줄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에 쇼피파이 주가는 15.69% 빠지고 있다.
주요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현재 3%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하락장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초대형 이벤트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주요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실적을 발표한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시장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