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의 '혁신'의지 청년층에 맡긴다

지주사 전략기획실 산하 SID 직원 공모
SID, 그룹 핵심사업전략 담당 위해 작년 7월 신설
CJ "회사 중장기 발전 따라 내부 컨설팅 중요"
이재현 회장 '연공서열 파괴' 경영철학 반영
  • 등록 2022-07-20 오후 7:06:36

    수정 2022-07-20 오후 7:20:0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001040)가 그룹 핵심사업의 전략을 짜는 20~30대 핵심 인재를 모은다. 올해 초 임원 직급을 통·폐합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한 이재현 회장의 혁신 의지를 적극 반영한 조치다.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CJ 사옥
CJ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CJ 지주회사 전략기획실 산하 SID(Stratage Innovation Division·전략혁신부서)에서 일할 인재를 공모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SID는 작년 7월 신설된 조직으로 그룹 핵심사업 전략을 세우고 신사업을 검토하는 곳이다. 임직원 14명의 평균 연령은 30세. 지난해 SID장으로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 재료공학 박사 이보배(40) 경영리더를 영입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SID에는 △컨설턴트 △매니저 △어소시에이트 컨설턴트 등 세 가지 직책이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직책은 어소시에이트 컨설턴트다. 신입급이나 저연차 직원이 대상으로 사내외에서 소수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SID에는 글로벌 컨설팅사에서 경력을 쌓은 젊은 직원들이 모여 있다.

CJ 관계자는 “회사의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라 내부 컨설팅 조직을 꾸린 것”이라며 “회사 전략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성과를 보이면 경력에 관계 없이 초고속 승진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지주사 내 SID를 헤드쿼터로 혁신 DNA를 전 계열사로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나이, 성별, 직급을 파괴해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월 CJ는 사장과 총괄부사장, 부사장, 부사장대우, 상무, 상무대우로 나뉘었던 기존 6개 임원 직급을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했다. 30대 임원 4명을 비롯해 1980년 이후 출생자 8명(15%)이 포함됐다.

이 회장은 올해 초 인사를 단행하면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그동안 다른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보상을 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