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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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일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청문회 직후 곧바로 채택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1989년부터 28년간 감사원에서 근무하며 감사 전문가로서 감사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감사원 출신 최초 감사원장 후보자로서 공공감사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 등 감사원장으로서 직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청문 과정에서 후보자는 전임 감사원장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성남주민 550여명으로부터 공익감사 청구 등 과거 성남시 및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 청와대의 감사원 인사 관여 의혹 등에 대해 소신 있는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 서울시교육청 중등 교육공무원 특별채용에 대한 감사,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한 재감사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답변이 불충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