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11호스팩(284620)과 합병 상장을 추진중인 바이오 기업 카이노스메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닥터노아바이오텍과 공동연구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닥터노아바이오텍은 AI플랫폼을 활용해 목표 질환에 최적화된 물질의 구조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카이노스메드는 물질합성 및 최적화를 통해 신약후보물질로 도출할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과 에이즈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에이즈치료제인 KM-023는 현재 중국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KM-819는 미국(파킨슨병 치료제)과 한국(다계통위축증 치료제)로 올해 임상 2상에 들어간다.
회사 측은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에 닥터노아바이오텍의 AI 플랫폼을 활용하게 된다. 이 플랫폼 기술은 신약후보 물질을 도출하거나 단일 약물에 비해 월등한 시너지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복합제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닥터노아바이오텍과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은 물론, 기술 수출의 성과까지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