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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는 오는 21일부터 경기 성남시에서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을 서비스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폰 앱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상품권을 구입한 뒤 가맹점에서 QR코드를 활용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분산형 원장 기술’로도 불리는 블록체인 기술은 레고블록처럼 정보를 연결해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이 어렵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맹점은 가맹점 등록과 수수료 부담, 은행 환전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고 지자체는 가맹점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게 조폐공사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은 지역상품권을 간편하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이번에 구축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Δ온라인 전자문서 위변조방지 Δ모바일 신원 정보 안전인증 △모바일 투표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공사 블록체인 공공 플랫폼은 지폐를 만드는 조폐에서 나아가 화폐를 매개로 이뤄지는 온라인 거래에 신뢰를 부여해주는 사업”이라며 “‘업(業)’의 진화를 추진하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어 “공사 비전인 ‘세계 최고의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