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지정학적 리스크에 620선도 무너져

미·중 정상회담 북핵 해법 도출 실패…한반도 긴장감↑
외국인 매도세…기관·개인 방어
방산주·미세먼지 관련주 오름세
  • 등록 2017-04-10 오후 3:51:09

    수정 2017-04-10 오후 3:59:31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반등에 나섰던 코스닥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발목이 잡히며 62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지난 6~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해법을 도출하지 못했고,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이후 호주로 향하던 미국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이 다시 한반도로 돌아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된 탓이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91포인트, 2.20% 급락한 619.41로 마감했다. 이 같은 부진은 북핵 문제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원칙론에만 합의함으로써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핵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50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228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기금(101억원), 보험(49억원), 투신(38억원), 증권(22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 역시 36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락·문화(-3.71%)를 비롯해 유통(-3.21%), 운송(-3.20%), 통신장비(-3.13%), 금융(-2.82%), 디지털컨텐츠(-2.71%)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컴투스(078340), 바이로메드(084990), GS홈쇼핑(028150) 등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AP시스템(265520)의 경우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 이틀째를 맞아 급등세를 보였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방산주가 급등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빅텍(065450)을 비롯해 솔트웍스(230980)스페코(013810) 등이 상승했다. 또 미세먼지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관련주인 크린앤사이언스(045520)위닉스(044340), 오공(045060) 등이 크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8억5272만4000주, 거래대금은 4조214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1024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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