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추·경추·흉추 최신 의술과 지식 한자리에

전국 네트워크 우리들병원 의료진 및 학회 관계자 70여 명 참석
  • 등록 2024-12-04 오후 2:09:20

    수정 2024-12-04 오후 2:09:2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들병원이 개발 발전시켜 온 최신의 요추, 경추, 흉추 치료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 경험이 학술적 교류를 위해 다시 한번 한자리에 모였다.

척추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은 지난 11월 30일 청담 우리들병원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전국 네트워크 우리들병원 의료진 및 학회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9회 스파인헬스학회 추계학술대회(회장 박찬홍)’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청담 우리들병원 신상하 병원장과 최진 원장,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백운기 병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청담 우리들병원 최정훈 원장, 강북 우리들병원 조지영 원장, 부산 우리들병원 오형석 원장, 대구 우리들병원 이신영 원장 등 16명의 의료진이 학술 성과를 보고했다.

지난 학회에 이어서 이번 학술대회 역시 우리들병원이 20여 년 동안 혁신적으로 개발해온 척추 인대재건술이 집중 논의됐다. 척추 인대재건술은 비후된 황색인대를 제거하고 흔들리는 척추 뼈 사이를 인공인대로 묶어 안정시키는 치료법으로, 뼈와 관절을 자르지 않고 디스크 또한 제거할 필요가 없다. 정중앙 접근법을 통해 3~5cm 정도 최소 피부 절개로 정상 조직 손상 없이 인대 재건이 가능하며, 출혈이 거의 없고 감염 위험도 적다. 수술 후 3시간이면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최소절개 무수혈 척추 인대재건술은 척추관 협착증은 물론, 전·후방전위증, 척추 불안정증 등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스파인헬스학회장을 맡고 있는 대구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박찬홍 병원장은 “최소침습 치료는 전 세계적인 의료 흐름이다. 우리들병원의 임상 실력 바탕 위에 학문적 자산이 더해져 큰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기에 매우 자랑스럽다. 척추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빠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신의 치료 개발과 연구에 쉼 없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환영사를 밝혔다.

이어서 고난도 수술에 해당하는 경추 및 흉추 치료술, 특히 후방 접근의 최소침습 경추 치료와 흉추 변형 고정술 같은 첨단 치료기술의 배경지식과 술기에 대한 학술 보고가 이어졌다. 수술 접근이 어려워 치료가 불가능한 영역이라 여겨졌던 경추와 흉추 치료는 우리들병원의 최소절개, 최소상처 기술과 내시경, 미세현미경, 내비게이션 같은 첨단 장비의 개발로 최근 집약적으로 발전해 왔다.

주목할 것은 고령 환자들의 척추 수술이 가능해진 점이다. 청담 우리들병원 연령별 척추 환자 통계에 따르면, 2020년과 2023년 사이에 80대 이상 초고령 환자들이 290명에서 576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부위별로 요추 244명에서 508명, 경추 11명에서 17명, 흉추 35명에서 51명으로 각각 많아졌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안전한 수술법이 없어 적극적인 치료를 포기했던 수많은 고령 환자들이 최신 척추 치료술로 병을 고치고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고 있다. 우수한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환자 치료에 적용할 수 있었던 것은 스파인헬스학회 같은 학술적 토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들병원의 학문적 전통을 지키고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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