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98학번 이효리, 후배들 앞에서 "마음 가는 대로 하라" 조언

국민대, 14일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진행
98학번 이효리, 모교방문해 축사…"인생은 독고다이"
"기대지 않고 부딪치며 자신만의 이야기 만들라"
  • 등록 2024-02-14 오후 5:24:50

    수정 2024-02-14 오후 5:24:50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국민대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14일 오전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대학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 2444명, 석사 741명·박사 89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사진 제공=국민대)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삶에서 마주치게 될 시련을 걸림돌로 받아들이지 않고 디딤돌로 만들어 내는 것이 국민대의 DNA”라며 “성공은 부와 명성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과 사회에 대한 기여로 정의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이제 세상에 당차게 나가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앞으로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든 계속해서 성장하고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도전하는 국민인 이기기를 바라며 모교는 항상 여러분을 지원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 이효리 동문이 축사자로 참여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효리 동문은 ”여러분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르게 인도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며 누구의 말보다 더 귀담아들어야 하는 건 여러분 자신의 마음의 소리”라며 “나를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나 자신과 손잡고 그대로 나아가라”라고 말했다.

또 “누구에게 기대거나 위안받지 않고 살아가다 보면 소중한 인연을 만날 때가 있고 잠깐씩 위안받고 또 미련 없이 갈 길을 나아가게 된다”며 “많이 부딪치고 다치면서 체득하다 보면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들을 아낌없이 격려했다.

이효리 동문은 축하공연으로 히트곡 ”Chitty Chitty Bang Bang“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객석을 열광시켰다. 참석자들은 축하공연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선배와 후배 간의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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