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하락 출발…조기 금리 인하 기대 위축

  • 등록 2024-01-09 오후 11:58:49

    수정 2024-01-09 오후 11:58:4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72% 하락한 37411선에서, S&P500지수는 0.60% 내린 4734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75% 하락한 1473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강한 상승을 보인데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하면서 시장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또한 전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와 관련해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한층 꺾었다는 분석이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첫 금리 인하가 올해 3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금리를 더 올리지 않아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이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월가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CES 2024’를 앞두고 어떤 트렌드가 올해 시장을 주도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보잉(BA)을 비롯한 항공주가 ‘737-맥스9’ 기종의 일시적인 운항 중단 소식에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NFLX)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 중이다.

반면 휴렛패커드(HPE)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주니퍼네트웍스(JNPR)를 13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사는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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