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트복원도 선택, 모바일 차량 견적 비교 앱 '지카랩' 눈길

기존 판금·교환수리 외 덴트복원 선택지점 포함
수리비용·기간 단축으로 보험료 할증 등 부담 완화
직영사업장 도입 계획으로 타 업체와 차별화 추진
  • 등록 2023-11-09 오후 5:08:46

    수정 2023-11-09 오후 5:08:46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575만7000여 대로 국민 2명 중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국민들의 자동차 보유율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사고를 경험하는 이들의 수도 자연스레 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효율적인 대응을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차량 훼손에 따른 교체·수리 비용과 이로 인한 보험료율 상승은 서민들의 얇은 지갑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지카랩’은 이 같은 고민 끝에 탄생한 새로운 자동차 수리 견적 비교 분석 모바일 앱이다.

지카랩 어플리케이션 실행화면.
경기테크노파크에 입주 중인 스타트업 ‘지렛대카랩’(대표 김금석)이 1년간의 개발 기간과 1억 원의 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지카랩은 기존 ‘판금교정수리’와 ‘교환수리’에만 국한됐던 모바일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덴트복원수리’를 선택 지점 중 하나로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 이상 소요되는 판금·교환과 달리 덴트복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시간도 짧은 수리방법을 어플에서 선택하게 함으로써 자동차 이용자에게는 자기부담금 및 보험료 할증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손해보험사에는 손해율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사회적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에 대한 준비도 미리 밟고 있다.

플랫폼 중개수수료 및 향후 개설할 직영사업장 수익 중 일부를 기존에 정해진 사회단체 또는 수요자가 원하는 곳에 기부하는 시스템을 미리 구축하면서다.

지카랩의 차별성은 앞서 언급한 직영사업장에서도 찾을 수 있다. 기존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의 경우 차량 수리를 원하는 수요자와 정비업체간 100% 중개 서비스만을 제공한다.

반면 지카랩은 수도권내 오프라인 직영사업장을 구축해 자체 수리 서비스 제공은 물론 협력업체 교육을 통해 전반적인 수리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오프라인 직영사업장은 국내 1금융권과 투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카랩 관계자는 “전국에 자동차정비소가 3만 곳이 넘게 있지만, 우리 동네 정비소 몇 군데만 다녀봐도 견적은 천차만별로 시장은 고객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라며 “지카랩은 덴트복원정비는 물론 모든 서비스의 가격을 표준화해서 소비자가 마음 편하게 온·오프라인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 기업 가치로 여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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