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초·중 여학생 집단폭행 영상 긴급 심의한다

폭행 장면 여과없이 찍혀, 수사기간 협조요청
  • 등록 2023-11-02 오후 5:39:53

    수정 2023-11-02 오후 5:39:53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일 최근 충남의 한 지역에서 발생한 초·중등 여학생 집단 폭행사건 관련, 당시 촬영된 영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해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10대 남녀학생 수십명이 또래 초·중등 여학생들을 둘러싸고 폭행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방심위는 집단 폭행 장면이 여과없이 구체적으로 표현돼있고, 관련 수사기관의 협조요청을 감안해 관련 영상을 신속하게 심의할 예정이다.

방심위는 “피해 학생들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고, 청소년들의 모방 심리를 자극한 유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영상을 신속하게 삭제해 달라”며 “해당 영상의 무분별한 유포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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