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년 전 일로 무릎 꿇나`라는 尹에 野 "대한민국 맡겨도 되나"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브리핑
"윤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미래를 위해서 용서? 누구를 위한 미래인가"
"역사 잊은 대통령, 국민도 역사 잃게 만들어"
  • 등록 2023-04-24 오후 7:12:14

    수정 2023-04-24 오후 7:12:14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100년 전 일로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과연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익을 맡겨도 되는지 대단히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기에 일본을 대변하고 있나. 윤 대통령은 무슨 권한으로 일본의 침탈과 식민지배에 면죄부를 주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국 관계 악화의 원인을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일본 대신, 일본을 용서해주지 못하는 우리나라로 돌리다니 그저 기가 막힐 뿐”이라며 “미래를 위해서 일본을 용서하라는 말인가. 그 미래는 누구를 위한 미래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윤 대통령이 또 제3자 변제를 통한 강제동원 배상 해법에 대해 “결단이 필요한 문제였다. 설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강 대변인은 “거짓된 주장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마시라”며 “이럴 거면 지난 대선 당시 당당하게 일본을 용서하자고 말하지 그랬나”라고 일갈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을 역사를 잃은 국민으로 만들려는 것인가”라며 “역사를 잊은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워싱턴포스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거나 일본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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