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이 10일 11월 전세계 48개국에 메터버스 소셜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맹석 SK메타버스사업담당은 이날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제반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대표 통신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연지에서의 이프랜드 고객 기반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부였다.
양 담당은 “글로벌 출시 시점에는 여러 언어를 제공하고 다양한 피부색, 헤어스타일, 패션 등의 아바타와 공간을 제작하는 등 대대적인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화재성이 높은 K-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유저들을 유인할 방침도 밝혔다.
글로벌 출시 이후에는 48개 중 초기 반응이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집중한다. 각 지역의 협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현지를 공략한 타겟콘텐츠, 공동제작 마케팅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양 담당은 통신사 협력의 사례로 아랍에미리트(UAE)의 1위 통신사인 이앤(e&)그룹과의 메타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꼽았다. 이후 양사는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에서 메타버스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다른 주요 해외 통신사와도 이같은 협력을 확대·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