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동전 24만개 빼돌려 80배에 판 한은 직원 등 검거

  • 등록 2022-10-19 오후 7:18:51

    수정 2022-10-19 오후 7:18:51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빼돌려 수십 배 가격으로 시중에 팔아넘긴 한국은행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대전경찰청은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혐의로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소속 60대 직원 A씨와 40대 화폐수집상 B씨를 입건했다.

A씨는 화폐수집상 B씨의 부탁을 받고 2018년~2019년산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빼돌려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시기에 제조된 동전은 유통량이 적어 시장에서 고가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런 점을 악용해 24만개 동전 중 20% 가량을 80배 정도에 팔아 수익 일부를 A씨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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