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이날 UBS는 보고서를 통해 S&P500지수의 연말 지수 전망치를 종전 4150선에서 4000선으로 낮춰 잡았다고 밝혔다. 현재 S&P500지수는 3908선에 머물러 있는데, 이대로라면 지금부터 23.5%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보고서를 쓴 케이스 파커 UBS 글로벌 주식전략부문 대표는 “경제 성장세가 개선되거나 금융시장 여건이 더 완화되지 않는다면 모든 관심이 기업 이익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올해와 내년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228달러와 23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경제 성장세 둔화와 1.2% 세금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UBS는 “더딘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하락, 높은 경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통신주와 헬스케어주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게 유리하다고 추천했다.
아울러 재무구조가 양호하고 사업의 질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강한 잉여현금흐름(FCF)와 매출 성장세가 돋보이는 알파벳과 코카콜라, 엑슨모빌, US뱅코프, 울타뷰티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