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 의정부시의원 만난 박지현 전 위원장 "청년 정치인, 허수아비 아냐"

7일 오후 같은당 소속 시의원 만나
"기사 보고 안타까워 찾아왔다"
  • 등록 2022-07-07 오후 6:49:00

    수정 2022-07-07 오후 6:49:17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의정부시의회를 찾아 원구성 등 현안을 놓고 단식농성 중인 정진호 시의원을 만났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은 “같은 청년으로서 기초의회에 진출한 청년 정치인이 단식농성을 시작했다는 기사를 보고 찾아왔다”며 “청년 정치인이라고 하지만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니고 우리 스스로 생각이 있고 허수아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 모습과 겹쳐 보여 가슴이 찡하다”며 “청년들의 이미지만 사용하려는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전 위원장(왼쪽)이 7일 의정부시의회를 찾아 단식농성 중인 정진호 시의회 의원을 만났다.(사진=의정부시민 제공)
6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간 정진호 시의원은 이 자리에서 “기초의회 원구성은 해당 의회 의원들끼리 서로 협의를 통해 이뤄져야하는 것이 맞는데 당내 윗선에서 선출을 한다”며 “청년정치를 하라고 해놓고서는 정작 기성 정치인들이 관여하면서 청년들은 거수기 역할을 하기만을 바란다”고 토로했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의 방문은 사전 조율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의장단 등 원구성을 놓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간 갈등을 빚어오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내 의정부 갑·을 지역구 의원들 사이에서도 힘겨루기를 하면서 파행을 겪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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