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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설립해 올해 업력 51년인 삼경금속은 승마용 장비, 건축용 금속 등 정밀주조 제품을 생산하는 장수기업이다. 회사가 생산한 제품들은 대부분 유럽이나 미국으로 수출, 고급 건축물과 할리우드 영화 소품으로 활용될 만큼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김현구 삼경금속 회장은 그간 주물 제품을 공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한 프리미엄 쿡웨어 브랜드 ‘헤슬바흐’(HESSLEBACH)를 론칭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밥을 해먹는 ‘집밥’이 유행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고품질 쿡웨어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주목해서다.
김 회장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6년간 연구개발 끝에 철 주물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 스테인리스 합금 소재로 만든 제품”이라며 “휘슬러나 라고스티나 같은 해외 주방용품을 능가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김 회장은 “다른 경쟁업체가 따라 만들기 어렵게 고도의 공정과정을 거쳐 생산하고 있다”며 “공정이 쉬우면 복사 제품들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헤슬바흐는 해외 명품 쿡웨어 시장을 목표로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냄비 형태 제품과 함께 프라이팬 등 다양한 크기와 종류로 제품군을 늘릴 예정이다. 현재 미국 및 유럽 유명 유통업체와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
김 회장은 “세계 어느 업체도 따라 할 수 없는 주물 기술로 해외 명품 쿡웨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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