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명품백 전달’ 최재영 수심위 24일 열릴 듯

수심위 이후 김여사 최종 처분 결정
  • 등록 2024-09-11 오후 6:48:39

    수정 2024-09-11 오후 6:48:39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한 기소 여부를 오는 24일에 심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수심위는 오는 24일 현안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하고 무작위로 추첨한 위원들에게 연락해 회의 참석이 가능한지 살피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심위는 최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공무집행 방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할 필요가 있는지를 논의한다. 검찰은 최 목사에 대한 수심위 결과가 나온 뒤 김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수사 결론은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김 여사에 대한 수심위는 참석 위원 14명 전원이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윤 대통령)의 배우자는 처벌할 수 없고 디올백이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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