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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터뷰 결정까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대중분들께 저의 결백함 그리고 올바른 전달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내서 (인터뷰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권씨는 최근 구속기소된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29)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며 “이번 마약 범죄 관련해 제가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과 관련된 A씨의 경찰 진술을 두고는 “그분의 행동이 이상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사를 통해 지금까지 아는 바로는 (A씨는) 마약 전과가 있고 또 (마약을) 한 사람인데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저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드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초 권씨가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 그 직후 권씨의 행동도 이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기 전 간이 검사에서 많은 양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나왔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통해 배우 이선균(48)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B씨의 집과 병원 등을 압수수색하고 차량을 압수하기도 했다.
권씨는 경찰 출석 전 전신 제모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지난해 앨범 활동 후로 1년 반 이상 모발을 탈색하거나 염색한 적이 전혀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자진 출석을 하는 시점에 경찰 측이 통신이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었음에도 저는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의 핵심 맥락이 계속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 왜 다른 의혹이나 오해가 커지는지 모르겠다”며 “마약을 했느냐 안 했느냐에 대한 본질적인 그 의문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입증하고 있는 상태고 입증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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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씨는 “연예인으로서 브라운관에 비치는 모습만을 가지고 판단되는 것을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며 “저는 제 생각과 신념을 말함에 있어 고민을 많이 할 뿐이지 헛소리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명확한 물증 없이 진술만 가지고 (권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맞다”면서도 “수사 대상자가 다른 사람 범죄에 대해 진술할 때 확인하지 않을 수 없으니 입건 전 조사를 한 것인데 그 내용이 알려진 것”이라고 했다.
또 “마약범죄 수사는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뿐 아니라 관련자 진술,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혐의 유무를 판단한다”며 “현재까지 (마약 간이시약 검사)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무리한 수사라고 단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권씨는 입건 사실이 알려진 뒤부터 “마약 투약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