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김오수 두번째 회동 마무리…"인사·직제개편 구체적 논의"

3일 오후 4시부 6시까지 2시간여 만남 가져
고검장·검사장 인사 방안 구체적으로 논의
檢 직접수사 제한하는 직제개편안 두고도 협의 모색
인사는 이르면 4일 단행될 듯
  • 등록 2021-06-03 오후 6:16:23

    수정 2021-06-03 오후 6:16:2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1일 취임한 김오수 검찰총장이 3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두번째 회동을 가진 가운데, 조만간 이뤄질 대검검사급 검사 인사와 관련된 구체적 논의를 진행했다. 두 사람 간 논의가 반영된 인사는 이르면 내일(4일)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15층 회의실에서 고검장과 검사장 등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의 승진·전보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법무부가 추진하는 직제개편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김 총장은 현재 논의 중인 직제개편안에 대한 일선의 우려와 개선방안을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검찰개혁’의 큰 틀 범위에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박범계(왼쪽)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등검찰청에서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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