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일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9월 15일 기록한 899.46 이후 두달 반 만에 890선대를 회복했다.
| 1일 코스닥 지수 추이(그래픽=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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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8포인트(0.58%) 오른 891.29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889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892선을 터치했지만, 상승폭을 줄여나가다가 하락 전환해 한때 883선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상승 전환해 890선 초반에서 움직이다 마무리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676억원, 외국인이 23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가 639억원을 내던지는 등 기관이 137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승 우위였다. 기타제조와 유통이 2% 넘게 올랐고, 오락문화, 코스닥 신성장기업, 기타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IT부품,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제약, 기계장비 등이 1% 미만으로 올랐다. 종이목재가 3% 가까이 가장 많이 빠졌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가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화학 등이 1% 미만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일부 의약품 사업을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히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3.19%, 2.38%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이 본격화했다는 증권가 분석에 8.59% 올랐다.
제넥신(095700)도 5.30% 상승했다.
씨젠(096530)은 1.92%,
에이치엘비(028300)는 0.11%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1.11%, 0.33%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단일가매매(10분단위매매)가 해제된 첫날
모아텍(033200)이 29.47% 상승했다.
자비스(254120)와
씨케이에이치(900120)도 30% 가까이 올랐다. 미국 마리화나 업체와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에
마이더스AI(222810)가 18.12% 상승했고,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시험 결과 94.1%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면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엔투텍(227950)이 14.63% 상승했다. 전날 넷플릭스와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공시한
바른손(018700)이 9.08%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20억9701만주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11조802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6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06개 종목이 내렸다. 11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