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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소부장 R&D 고도화 방안을 포함한 안건 4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공급망 안정을 위해 R&D가 필요한 소부장 R&D 핵심품목을 기존 대(對) 일본 100개 품목에서 전 세계 85개 품목을 추가했다.
정부는 이들 품목에 대해 단기간 내 상용화(43개)에 집중하거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42개) 쪽에 초점을 맞추는 등 맞춤형 R&D 전략을 추진한다. 아울러 미래 공급망을 창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나 마이크로 LED, 전고체 전지와 같은 미래선도품목도 발굴할 방침이다.
기본계획은 ‘338+α개’ 주력산업 및 신산업 핵심 소부장품목을 집중 관리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공세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정부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소부장산업 경쟁력강화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5건도 승인했다. 대상 품목은 기계 분야 핵심모듈, 고부가 광학·점접착용 화학소재 등이다. 주력 산업에 필수적이지만, 현재 전량 또는 대부분을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품목이다.
산업부는 5개 협력모델을 통해 2025년까지 약 1000명의 신규고용과 약 1350억원의 신규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