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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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24일) 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오는 24일 증권시장 안정과 채권시장 안정, 단기자금시장 대책을 포함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3일 전했다. 회의 이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창궐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정부 당국이 비상경제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극단적인 위험 회피 심리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동시에 퍼지고 달러화 몸값이 급등하면서 국내 시장에서는 주식 가격과 채권 가격이 동시에 급락하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을 완화시키겠다는 의지다.
정부는 이를 위해 27조원 안팎의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회사들의 공동 출자로 진행되는 만큼 금융회사들의 참여 의지에 따라 지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어 보인다.
채권시장안정펀드 최소 10조원, 채권담보부증권(P-CBO) 6조7000억원 규모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증권시장안정펀드 규모도 10조원 안팎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