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턱걸이 반등…다시 등장한 4대강 테마

야권 대선주자 "4대강 복원 약속"…자연과환경, 상한가
'새내기' 신신제약, 상장 첫날 상한가
  • 등록 2017-02-28 오후 3:47:29

    수정 2017-02-28 오후 3:47:2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닷새 만에 겨우 하락세가 멈췄다. 기관 투자가가 7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나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포인트(0.01%) 오른 612.20으로 장을 마감했다. 1.55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곧바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축소한 끝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지수도 오름세로 반전했다.

수급에선 기관이 220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의 매도세는 지난 20일부터 7거래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8억원, 7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했다. 오락·문화 업종이 1.21% 하락했고 일반전기전자(-0.73%) 통신장비(-0.71%) 컴퓨터서비스(-0.52%) 정보기기(-0.50%) 섬유·의류(-0.48%) 업종 등도 떨어졌다. 기타 제조 업종이 2% 가까이 올랐고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업종 등도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68270)이 전날 종가와 같은 10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CJ E&M(13096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휴젤(145020) CJ오쇼핑(03576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올랐다. 카카오(035720) SK머티리얼즈(036490) 코미팜(041960) 바이로메드(084990) GS홈쇼핑(028150) 등은 내렸다.

개별종목 가운데 파스 브랜드로 유명한 신신제약(002800)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야권 대선 주자가 정권교체를 이루면 4대강부터 복원하겠다고 하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자원(032860)과환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화공영(001840) 코리아에스이(101670) 등도 올랐다. 하이소닉은 무상증자 소식으로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5914만주, 거래대금은 2조474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1개 종목이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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