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3.86% 오른 1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 악재가 재부각되며 덩달아 지난 이틀간 6% 이상 하락했으나 이날 하루만에 4% 정도 뛰면서 추가 하락을 멈췄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지난 5일 삼성전자(005930)에 기업분할과 특별배당 등을 요구한 직후 8% 가까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노트7 이슈보다 지배구조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갤노트7에 악재에 따른 삼성전자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65% 하락하는데 그쳤고 삼성SDI(006400)와 제일기획(030000), 삼성중공업(010140) 등은 일제히 2~3% 상승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라는 핵심 지분가치 상승이 예상되고 분할 후 삼성전자 홀딩스에 대한 지배력이 확대돼 그룹 내 지주회사 위상이 제고될 것”이라며 “시점적으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가 전자 분할 이슈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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