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15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뜻에 따라 교통과 일자리, 대학유치 등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메가시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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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울과 고양은 하나의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으로 엄격하게 단절되어 있어 일관된 정책을 적용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고양시와 서울 경계에는 그린벨트가 견고한 울타리처럼 둘러졌고 이 결과 타 지역이 누리는 개발편의로부터 소외됐다.
이런 이유로 자족기능을 갖추지 못하면서 고양시민은 일자리가 없어 서울 등 타 지역으로 향했고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동환 시장은 이같은 악조건을 모두 해결하기 위해 ‘메가시티’를 제시한 셈이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메가시티 도쿄’와 ‘그레이터 런던’ 등 다양한 메가시티 사례를 분석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아울러 이 시장은 메가시티 추진을 위해 △메가시티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전문가·시민 의견의 광범위한 수렴 △고양시정연구원을 중심으로 메가시티 추진방안 모색 △정부와 서울시, 인접도시를 모두 포함한 ‘확대 다자간협의체’ 구성 등 3대 전략도 설명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금은 고양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민의 뜻에 따라 교통, 일자리, 대학유치 등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메가시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