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했다며 중학생들 집단폭행한 고교생 4명…CCTV 가리고 때려

피해 학생들, 전치 2주 진단
인파 몰리자 장소 옮겨 폭행
폰 조명 등으로 CCTV 가려
경찰, 추가 혐의 등 조사 중
  • 등록 2023-03-29 오후 9:46:11

    수정 2023-03-29 오후 10:04:56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남 김해에서 중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고등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9일 특수상해 혐의로 고등학교 1학년 A(16)군 등 고등학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8일 오후 9시께 김해시 어방동 한 공원에서 중학교 3학년인 B(15)군 등 중학생 3명을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군 등이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공원에 인파가 몰리자 A군 등은 수백여m 떨어진 빌라 주차장으로 가 B군 등을 폭행했다.

이들은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휴대전화 조명과 마스크 등을 이용해 폐쇄회로(CC)TV를 가린 것으로 알려졌다.

B군 무리 중 2명은 얼굴 등을 다쳐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A군 등에 대한 추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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