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중부 한파주의보 '기온 뚝'…서해안 눈 펑펑

  • 등록 2021-12-16 오후 6:05:04

    수정 2021-12-16 오후 6:05:0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 등 중부지방에 16일 밤 11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7일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사진=연합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고동저 기압배치에서 북서풍을 따라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17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아침최저기온은 -7~3도, 낮최고기온은 -5~5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 11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한파주의보 내려진 지역은 서울과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성남·구리·남양주·의왕·하남·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강원 고성평지·평창평지·횡성·원주·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며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해상 눈구름대가 발달, 북서풍을 타고 내륙 쪽으로 들어오면서 17일 새벽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 제주에 눈 또는 비가 내린다. 이후 오전 9시와 오후 6시 사이 충남내륙과 충북중·남부, 경상서부내륙에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시간 경기남부 서해안엔 눈이 날리는 정도다.

예상 적설량은 북동내륙을 제외한 전북과 전남북부 5~15㎝, 충남서해안, 전북북동내륙, 제주산지 3~8㎝, 충남내륙과 충북중·남부, 전남남부, 경상서부내륙, 산지를 제외한 제주 1~5㎝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북동내륙을 제외한 전북과 전남북부 5~15㎜, 충남과 충북중·남부, 전북북동내륙, 전남남부, 제주 5㎜ 안팎, 경상서부내륙 5㎜ 미만이다.

전국 해안과 강원·경북북동산지, 제주에 풍속이 시속 30~60㎞(순간풍속 시속 70㎞)에 달하는 매우 센 바람이 불고, 다른 지역도 바람 순간풍속이 시속 55㎞ 안팎에 달하겠다.

대기확산이 원활하면서 미세먼지 수준은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 전북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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