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 '포스트 코로나' 대응 조직개편 단행

'장' 호칭 떼고 수평 문화 정착…원격근무도 확대
  • 등록 2020-09-07 오후 5:30:46

    수정 2020-09-07 오후 5:30:46

대명소노그룹 본사가 위치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대명타워. (사진=대명소노그룹)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대명소노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차원에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대명소노그룹은 수평적 문화를 정착시키고 조직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일상적으로 쓰던 ‘장(長)’ 직책 호칭을 폐지했다. 기존의 본부장, 총지배인, 팀장 등 호칭은 리저널매니저(RM), 제너럴매니저(GM), 치프매니저(CM) 등으로 변경했다. 동시에 임원 호칭은 업무 영역별 직책에 따라 대표와 총괄, 담당으로 하기로 했다.

핵심 계열사인 소노호텔&리조트는 전국에 호텔과 리조트 별로 세분화돼 있던 팀을 대대적으로 통합했다. 부서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직원들이 다양한 직무를 습득하기 위해서다.

또한 그룹 내 법인별 전문성을 고려해 사업영역도 조정했다. 소노호텔&리조트 각 호텔과 리조트별로 나뉘어있던 시설 부문을 통합해 대명건설 내 신설한 BM(빌딩 매니지먼트)로 이관했다. 객실 정비 및 관련 부서는 지역군별로 신설한 법인에 이관했다.

아울러 오는 12월부터는 대명소노그룹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2~3일 원격근무와 자율좌석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비효율적인 회의 문화와 문서 작성도 지속적으로 개선, 축소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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