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94포인트(0.18%) 오른 2148.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혼조세로 마친 미국 시장 여파로 장초반 등락을 오갔던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에 외국인까지 가세하며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전날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 우려로 2% 빠진 하락분을 만회하지 못한 채 2150선 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지수 반등 성공은 개인 매수세에 외국인이 힘을 보탠 덕분이다. 개인은 전날에 이어 장초반부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개인은 1563억원을 순매수했다. 장초반 순매도를 했던 외국인도 매수세로 돌아서며 37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전날에 이어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1937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3%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F&F(007700) 등이 각각 88.56%, 4.99%씩 올라 업종 상승을 이끌었다. 그 다음으로 음식료업, 서비스업, 유통업, 기계업 종 등이 1%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한샘(009240), 넷마블(251270)이 5% 이상 올랐다. 신세계(00417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현대미포조선(010620), 한국콜마(161890) 등이 4%대 상승률을 보였다. 그밖에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휠라코리아(081660), 대우조선해양(04266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한화케미칼(009830), CJ대한통운(000120), 셀트리온(068270),에스원(012750), 삼성카드(029780), 고려아연(01013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그밖에 필룩스(033180), 삼호(001880), 노루홀딩스우(000325), 진양폴리(010640), 유니켐(011330) 등도 파란불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중국의 가스보일러 수요 급증 분석에 경동나비엔(009450)이 9%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정용품 업종인 모나리자(012690), 깨끗한나라우(004545), 애경산업(018250) 등도 6%이상 올라 마감했다. 전날 거래가 재개된 폴루스바이오팜(007630)은 이틀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