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가 내년 초 첫 번째 노트북 출시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사진=샤오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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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중국 최대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가 내년 초 첫 번째 노트북 출시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22일 중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업체 ‘인벤텍’과 ‘컴팔’이 샤오미의 첫 번째 노트북을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샤오미가 노트북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식은 이미 각종 외신에 의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최근에는 샤오미가 노트북 사업을 위해 웨이쥔 레노버 부사장을 영입했다는 소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웨이쥔은 1992년 레노버에 입사한 뒤 컴퓨터 판매 사업부장을 거쳐 부사장 위치까지 오른 인물이다.
최근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밀려 시장 상황이 썩 좋지 않음에도 샤오미 노트북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존 제품들처럼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을 기대하고 있다.
IT 전문가들도 샤오미 노트북이 15인치 크기로 제작되며 가격은 3000위안(54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이라는 최근 소문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5만원대 여행용 캐리어 ‘미 트롤리’ 30만원대 전동 스쿠터 ‘나인봇 미니’ 80만원대 초고화질(UHD) 텔레비전 ‘미TV 3’ 등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