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박원순, 차기 대선주자 1위 '우뚝'

  • 등록 2014-06-11 오후 6:46:34

    수정 2014-06-11 오후 6:46:3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이 6·4 지방선거 이후 차기 대선주자로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이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제5회 세계전략포럼(WSF)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선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박 당선인이 18.7%를 얻어 1위에 올랐다.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박 당선인이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당선인은 앞서 지난 6일 코리아리서치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는 17.5%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던 적이 있다. 그는 자신의 지역 기반인 서울(19.8%)은 물론 보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7.8%의 지지율을 획득하는 등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보였다.

박 당선인은 2011년 서울시장 재보선으로 처음 정치권에 입문할 때만 해도 5% 수준의 지지율에 그쳤다. 그러나 불과 2년6개월여 만에 같은당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공동대표와 문재인 의원을 밀어내고 대권까지 넘보게 된 것이다.

문재인 의원은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14.4%로 2위를 차지했고, 안철수 대표는 11.2%의 지지율로 4위에 그쳤다.

하지만 박 당선인 자신은 “서울시장이라는 자리가 개인의 욕심을 위한 디딤돌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은 관측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재선 당선소감에서도 대권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시장이 된 첫 마당에 그런 것을 자꾸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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