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원자력 CEO 추계포럼…“AI가 원전 새 성장 기회 만들 것”

8~9일 제주서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
  • 등록 2024-11-12 오후 7:18:32

    수정 2024-11-12 오후 7:18:3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00여 원자력산업계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겸 한국원자력산업협회(이하 원산협) 회장(앞줄 왼쪽 10번째)을 비롯한 원자력산업계 주요 관계자가 지난 8일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열린 ‘2024년 원자력 최고경영자(CEO) 추계 포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원산협)
한국원자력산업협회(이하 원산협, 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는 지난 8~9일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2024년 원자력 최고경영자(CEO) 추계 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원산협 회장사이자 원전 운영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GS건설, BHI, 우리기술, 우진, 메츠 등 원전 운영·건설사와 원전 기기 제조사를 아우르는 97개사 203명의 경영진이 함께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새로운 전기의 시대와 원자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원자력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안정적 전력 공급에 필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출신의 조용민 언바운드랩 투자총괄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리더십’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에서 “AI 기술이 원전산업의 효율성을 높여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밖에 최인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대표와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 등 원자력산업 내 분야별 전문가가 나서 한국형 원전 수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노백식 원산협 부회장은 “원자력 산업계의 핵심 현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기업·대학·연구소 간 협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원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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