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케어링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케어링은 자사의 방문 요양 서비스를 이용한 수급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수급자 2,489명을 확보하며 타사와 약 10배 이상의 초격차를 구축한데 이어,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케어링의 방문 요양 서비스는 요양보호사가 수급자의 집으로 찾아가 일대일로 케어하는 서비스다. 방문 요양 서비스는 요양보호사가 수급자의 신체 수발은 물론, 가사 지원과 정서 지원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간병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간병 서비스는 병원에서 한 명의 간병인이 여러 사람을 간병하는 방식이다.
케어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급자가 증가함에 따라, 동사의 올해 매출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112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업 2년만에 업계 1위 매출을 기록한 케어링은 올해 매출이 34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어링에 합류하는 우수한 요양보호사 숫자에도 관심이 모인다. 창업 3년차인 케어링에 소속된 요양보호사는 최근 25,000명을 넘어섰다. 케어링은 자사 요양보호사에게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제공하고 있다.
케어링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이 폭발적인 성장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동사는 ERP 등을 고도화해 요양 산업에 산재한 비효율을 제거하고, △요양보호사 △수급자 △정부 등 모든 주체에게 혜택이 가도록 선순환을 구축한 것이다.
한편 케어링은 지난 8월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로부터 노후화된 요양산업에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성을 보이며 기대를 모아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예비 사회적 기업 중 최초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