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함께 살자”…SK C&C, 기후위기 대응 동참

강원도 생태환경 교육 프로젝트 참여
  • 등록 2022-08-31 오후 8:31:14

    수정 2022-08-31 오후 8:31:14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IT 서비스 기업인 SK㈜ C&C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강원도 생태환경 교육 지원에 나섰다.

SK C&C는 31일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 사옥에서 생태환경 교육 프로젝트 ‘지구에서 함께 살자’ 공동선언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교육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원주창의문화도시 지원센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한국관광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이 31일 강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 1사옥에서 열린 생태환경 교육 프로젝트 ‘지구에서 함께 살자’ 공동선언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관광공사 박종선 ESG경영팀장, 한국광해광업공단 현정석 기획조정처장, 도로교통공단 정은철 사회공헌처장,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유성희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SK(주)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 강원도원주교육지원청 김춘형 교육장,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현수 국장 모습. (사진=SK C&C)


이는 학교,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학교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건전한 생태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생태환경교육 시범 사업 이후 올해 공식 사업으로 시행 규모가 확대됐다.

SK C&C는 대진초, 봄내중, 강릉여자고 등 강원도 10개 지역 17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중심의 생태환경 교육과정’을 보급하고, 교지도 강사 양성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SK C&C는 학생 눈높이에 맞춘 자체 개발 교재 ‘환경과 탄소중립 이야기’를 강의 자료로 제공했다. 학교 교사,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강사를 대상으로 ‘생태환경 교육지도 강사 양성 과정’도 운영해 생태환경 교육 강사 20명을 양성했다.

SK C&C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생태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 애플리케이션 ‘행가래’도 제공했다.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은 ‘행가래’는 2020년 7월 첫선을 보였다.

학생들은 학교별 행가래 앱을 다운 받아 △잔반제로 챌린지 △페트라떼 챌린지(페트 라벨 제거 후 분리수거)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텀블러 사용) △건강짱 챌린지(계단 이용하기) △환경 캠페인 챌린지 △캔크러시 챌린지(알루미늄 캔 눌러서 버리기) △에너지 절약 챌린지(전등 끄기) △저탄소 이동 챌린지(통학시 걷거나 자전거 타기) △친환경 제품 사용 챌린지(생분해 플라스틱, 비건 생활용품 사용) 등을 수행하며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학생들이 모은 포인트는 연말에 강원대학교병원 환경보건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기업·기관은 학생들이 모은 행가래 포인트를 일정 비율로 현금 전환해 연말에 기부할 계획이다.

안석호 SK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은 “지난해 시행한 강원도 생태환경교육 프로젝트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올해 더 많은 기관 및 학교 참여 속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원도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더 많은 지역에 생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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