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하용 감독이 연출한 ‘아네모네’가 제32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네모네는 경쟁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을 수상했다. 유바리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장편 그랑프리를 받은 건 11년 만이다. 아네모네는 시네가상도 함께 받았다.
아네모네는 복권에 당첨된 부부에게 생긴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정이랑과 박성진이 주연을 맡았다.
프랑스 감독 프랑수아 가엘이 연출하고 기도영, 금동호, 이우진 등이 출연한 ‘투나잇 아이 원트 비 이튼(Tonight I won’t be eaten)’ 등도 이번 영화제에서 우수예술상을 받았다.
1990년 시작된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판타스틱영화제다. 매년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시에서 열리고 있다.
| 아네모네의 그랑프리 수상을 알리는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홈페이지 내용.(자료=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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