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생산 가속화"…볼보, 노스볼트와 배터리 셀 공장 설립

2025년 스웨덴에 설립 완공 목표…연간 50만대 배터리 공급 가능
  • 등록 2022-02-07 오후 5:55:31

    수정 2022-02-07 오후 5:56:43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볼보자동차가 배터리 제조기술기업 노스볼트(Northvolt)와 스웨덴 예테보리 지역에 2025년까지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한다.

볼보자동차와 노스볼트(Northvolt)의 배터리 셀 공장 조감도. (사진=볼보)
이를 통해 볼보자동차는 최대 3000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효과와 작년 12월 양사가 발표한 약 300억 스웨덴크로나(SEK, 약 4조원) 투자 일환으로 설립되는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완할 예정이다.

배터리 셀 공장은 2030년까지 순수 전기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비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핵심 요소다. 배터리 셀 공장 설립 공사는 2023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배터리 셀 공장 완공 시 볼보자동차 차세대 순수 전기차 모델의 최첨단 배터리 셀을 연간 최대 50기가와트시(GWh)까지 생산 가능하다. 이는 연간 약 50만 대의 순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배터리 셀 공장은 볼보자동차 토슬란다 공장과 볼보자동차와 노스볼트의 R&D센터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기반 시설에 대한 접근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우수한 파이프라인 △관련 직무 역량 확보 등 다양한 이점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지속 가능한 생산으로 화석 연료 에너지 사용을 배제하고 지역의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량을 증가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자원 순환성과 효율성을 우선시 하는 다양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이 통합된다.

볼보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모델용 배터리 생산은 각 자동차의 전체 수명 주기 내 탄소 배출량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산의 선두주자인 노스볼트와 협업을 통해 볼보자동차의 토슬란다 공장 근처에서 배터리를 생산함으로써 배터리 조달과 차세대 순수 전기차 생산으로 탄소 발자국을 큰 폭으로 감소시킬 수 있게 된다.

하칸 사무엘손(Hakan Samuelsson)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는 “노스볼트와의 배터리 셀 파트너십은 볼보자동차 전동화에 대한 전략적 목표의 핵심”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순수 전기차만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피터 칼슨(Peter Carlsson) 노스볼트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예테보리에 기가팩토리를 설립하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 도시 중 하나를 계속 변화시키는 것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공급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대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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