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에서 비행기 추락…전원 사망한 듯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서 팔라나行 비행기
잔해만 발견 돼…수색에 어려움
  • 등록 2021-07-06 오후 7:56:08

    수정 2021-07-06 오후 7:56:0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러시아 극동 캄차카에서 승객과 승무원 28명을 태운 안토노프(An)-26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캄차카 항공기업 소속의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후 캄차카주(州) 주도인 남동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북서부 소도시 팔라나로 운항하던 중 목적지 인근에서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됐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3시 5분께 팔라나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목적지에서 9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관제센터와 연락이 끊겼다.

이후 수색·구조팀이 현장으로 급파됐으나 항공기 잔해로 보이는 파편을 발견했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주지사는 “착륙 도중 두 번째 선회 비행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 대변인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잠정 정보에 따르면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이 항공기 추락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항공청을 인용해 수색구조팀이 An-26 잔해를 발견했다면서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색구조팀은 어두운 밤 시간인데다 지형이 복잡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할 당시, 해당 지역에는 낮은 구름이 끼어 있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An-26은 옛 소련 시절 개발되고 생산된 민간 및 군용 쌍발 터보프롭 수송기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캄차카에서 승무원과 승객 28명을 싣고 가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여겨지는 AN-26 팜플렛의 모습.(사진=AFP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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