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위기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다만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엔터테인먼트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30%) 하락한 638.12에 마감됐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6억원, 17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은 403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SK머티리얼즈(03649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하락했다.
휴젤(145020)과
바이로메드(084990) 등도 하락하면서 제약주 등도 약세를 보였다.
GS홈쇼핑(028150)과
CJ(001040)홈쇼핑 등도 각각 1%, 2% 하락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1.7%,
컴투스(078340)는 2.55% 올랐다.
업종별로 봐도 대다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IT종합, 통신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 부품, 비금속, 제약, 금속, 기계 장비, 종이목재, 건설, 유통, 운송, 금융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그나마 오락문화 등이 2.2% 상승했다.
마제스타(035480)가 무려 14% 가량 급등했고,
큐브엔터(182360)와
키이스트(054780) 등도 각각 9.9%, 5.5% 상승한 영향이다.
판타지오(032800)도 3%,
팬엔터테인먼트(068050)와
화이브라더스(204630)도 2%씩 올랐다. 섬유의류 업종도 1%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7494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847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91개 종목이 하락했다. 13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