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국제학술회의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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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의전통산사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 이하 추진위)는 오는 20일 전남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4월 ‘종교유산의세계유산적가치’를 주제로 1차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한 추진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불교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한국의 전통산사’를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이다.
앞서 2013년 12월 12일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충남 공주 태화산 마곡사, 전남 순천 조계산 선암사, 전남 해남 두륜산 대흥사, 경북 안동 천등산 봉정사, 경북 영주 봉황산 부석사, 경남 양산 영축산 통도사 등 7개 사찰은 ‘한국의 전통산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이후 2014년 8월 6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위원장으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각국의 불교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초청된다. 이들은 중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태국 등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불교유산의 역사적 배경,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및 세계유산 등재 후 현황 등을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외 발표자들을 비롯한 이코모스(ICOMOS)한국위원회 관계자,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은 19일 해남 대흥사와 순천 선암사 일원을 답사하고 20일 학술회의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