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2포인트(1.12%) 오른 2599.62에 거래를 마감했다.
2575.2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567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부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607선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이 2111억원을, 기관이 2979억원을 담았다. 개인만 5117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209억원 매수 우위로 총 4337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다만 글로벌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05% 하락한 5851.20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8% 오른 1만8573.13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게 증시 랠리 가능성을 짓누르고 있다. 엠피닥터 및 CNBC에 따르면 간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오른 4.206%까지 올라섰다.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 올랐고 제조업과 철강금속이 1% 상승했다. 반면 통신과 건설, 유통, 기계, 섬유의복은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400원(2.43%) 올라 5만 91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4.37% 오르며 19만 6000원에 마감했다.
2차전지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나란히 7.29%, 5.64%씩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도 4.70% 오름세였다.
로제의 신곡 ‘APT’의 인기가 이어지며 YG PLUS(037270)가 10.51% 급등했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후에도 10%대 강세를 이어갔다.
동서(026960)가 17.00% 내렸다. 전날 동서는 맥심 커피믹스 수출설이 제기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서 측은 맥심 커피믹스 수출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주가는 다시 약세로 접어들었다.
상한가는 없었지만 4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도 없었지만 411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4596만주, 거래대금은 9조 2495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