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다음 달 28일 제주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1인, 기타 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4인(감사위원 포함)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신규 선임 3명, 재선임 3명이다.
카카오 이사회는 배재현 공동체 투자 총괄 대표를 사내이사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기타 비상무 이사로 추천했다. 이사회는 “배재현 후보가 카카오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구현하는 등 다방면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바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정신아 대표에 대해선 “당사가 스타트업 정신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사회와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조언하는 역할로 회사 경영 활동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사유를 설명했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는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파트너 변호사가 올랐고, 윤석 윤앤코 대표·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는 사외이사 재선임 후보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자기주식 소각,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등 9개의 안건이 상정된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문제와 관련된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홈페이지에 국가별 주주 구성 비중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일 기준 카카오 주식의 73.9%는 국내 주주가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싱가포르 7.3%, 북미 7.2%, 기타 외국인이 11.6%를 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