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루마니아 국립 의약품의료기기청으로부터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의 유럽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7일 공시했다.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있지만 추가 산소공급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CT-P63와 CT-P66의 흡입형 병합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이 이번에 승인받은 임상시험의 골자다. 정맥주사제보다 적은 용량으로 치료효과를 보여줄 수 있어 비용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국립 의약품의료기기청에 해당 임상 3상을 신청했고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임상시험 목적은 14일간 임상적 회복 기간을 통해 CT-P63과 CT-P66 흡입형 치료제의 임상 치료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며 전체 임상시험 대상자는 2200명이다. 치료기간 3개월 동안 이중 눈가림,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등의 방법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해당 치료제의 임상 시험계획을 루마니아뿐 아니라 유럽 내 일부 국가들에도 제출했다”며 “향후 임상 진행에 따른 충분한 환자 확보를 위해 순차적으로 여러 국가들에 대해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