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청와대 신임 참모진, 쓴소리하는 간관 노릇해야"

8일 최석 대변인 논평
"대통령과 친한 참모 아닌 국민과 친한 참모 원해"
  • 등록 2019-01-08 오후 4:32:45

    수정 2019-01-08 오후 4:32:4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의당은 8일 새롭게 기용된 청와대 참모진에 대해 “예스맨이 아니라 대통령과 민심이 어긋날 때 쓴소리를 하는 간관의 노릇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과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 등은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위 체제를 더욱 더 굳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된다”며 “최근 여당이 맥없이 청와대의 오더만 기다리는 듯한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어서 더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대통령과 친한 참모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사정을 잘 알고 국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국민과 더 친한 참모를 원한다”며 “신임 참모들은 국민을 위하는 길이 대통령을 위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앞으로 건강한 당청 관계를 만들어 협치가 안착하는데 일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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