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업박물관, 역사로 보는 우리 농산물 '콩' 기획 전시회

콩의 역사와 다양한 농경 문화 집중 조명
콩의 효능 및 가공제품 소개, 소비촉진 기여
  • 등록 2018-07-24 오후 2:26:37

    수정 2018-07-24 오후 2:26:37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에서 김병원 농협 회장(오른쪽)과 외국인 관람객이 맷돌을 돌리면서 콩을 직접 갈아보고 있다. 농협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협 농업박물관은 이달 24일부터 10월28일까지 농산물 기획시리즈의 첫 회로 ‘콩’을 집중 조명하는 여름방학 기획 전시를 연다.

전시는 크게 3부로 나뉘며, 1부 에서는 ‘콩의 역사’를 주제로, 콩의 명칭, 한반도 콩의 기원과 재배역사를 옛 기록과 고고학적 출토성과를 통해 살펴본다. 2부는 ‘콩의 일생’을 주제로 콩의 한살이, 다양한 콩의 품종, 효능과 건강, 국산콩과 수입 콩, 콩으로 만든 다양한 가공제품을 전시한다.

3부는 ‘콩의 문화’를 주제로 메주·장·두부로 대표되는 콩의 음식문화를 살펴본다. 또한 콩과 관련한 세시풍속과 전통놀이, 콩을 주제로 한 속담과 사자성어 등을 통해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해 온 콩을 한 번 더 짚어 본다.

전시실 한쪽에는 메주를 띄우고 콩나물을 키우던 옛 시골 방을 그대로 재현한다. 계단과 로비에는 콩과 관련된 상용어, 콩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 콩의 재배 및 가공과정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을 함께 전시한다. 야외에는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대형 콩 모형을 설치한다.

농업박물관은 서울 서대문 사거리 농협중앙회 본부 건물에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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