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3Q 영업익 650억…자원사업 호조에 깜짝 실적

  • 등록 2017-10-25 오후 4:26:13

    수정 2017-10-25 오후 4:26:1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G상사가 올해 3분기 자원 사업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놨다.

LG상사(001120)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조311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00.9%로 급증했다.

이는 실적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추정치(최근 3개월 이내) 3분기 매출 3조1400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에 대비해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해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741억원을 3분기만에 이미 초과 달성했다. 3분기까지 누계 기준 영업이익은 1857억원으로 집계됐다.

LG상사는 이번 호실적의 주요인으로 감(GAM) 석탄 광산의 상업생산과 함께 오만 8광구 원유 선적, 팜 생산량 증대 등을 꼽았다. 올초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 감 석탄 광산은 연간 최대 14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광산으로 LG상사가 운영권 및 생산물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원과 인프라 사업 부문의 안정적 사업 구조를 다져 나가고 있다”며 “석탄과 팜 자원을 중심으로 신규 자산 확보에 주력하고, 민자발전이나 플랜트 등 인프라 사업 부문의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LG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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