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6% 내린 4만2233.0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5832.9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8% 상승한 1만8712.75에 장을 마쳤다.
미국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구인건수 부진 등 경제 지표 부진 여파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닥도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부진했던 JOLTs 고용과 소비자 신뢰지수 서프라이즈의 엇갈림, 호실적 발표한 구글과 컨센서스 실망감 유입된 AMD의 실적 발표가 상쇄됐다”며 “오는 31일 삼성전자(005930)의 실적발표와 일본 중앙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 등 이벤트 앞둔 경계감에 뚜렷한 수급 방향성 나타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8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제이앤티씨(204270)는 6% 넘게 떨어졌다. 엔켐(34837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HPSP(403870), 중앙첨단소재(051980) 등은 3%대 하락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피엔티(137400), 클래시스(214150), 원익IPS(240810), HLB(028300) 등은 2% 넘게 밀렸다. 이와 달리 네이처셀(007390)은 16%대 급등했다. 에스티팜(237690), HK이노엔(195940), 실리콘투(257720) 등은 2%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2497만주, 거래대금은 4조6363억원으로 집계됐다. 65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928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10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